달달이 와인도 종류가 많지만, 오늘은 가볍게 '모스카토 다스티'에 대해 써보려고 해.
반응이 좋으면 나중에 디저트와인 등등 다른 달달이 와인에 대해서도 써볼게 ㅎㅎㅎ
모스카토다스티는 도수가 5~6도로 낮고 미약한 탄산감이 있는 달달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이야.
혀를 부드럽게 감싸는 미약한 탄산감과 청포도, 리치같은 과실미가 특징이고, 제품에 따라 장미향, 금귤향, 파인애플향 등이 나타나는 우아한 녀석이지.
모스카토는 영어로 번역하면 머스캣. 즉, 청포도로 만든 와인 되시겠다.
와인의 숙성은 당이 알코올로 변화는 여정인데, 숙성을 짧게 하면 당은 많이 남아있고, 알코올 도수는 적어진다!
이러한 원리로 만들어지는 와인이야.
모스카토 다스티에서 '다스티(d'Asti)'는 동네 이름이야.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해 있는데, 구글맵스 검색결과만 봐도 감이 오겠지만, 와인용 포도를 광범위하게 재배하는 동네 중 하나야.
그래서 '모스카토다스티가' 아니라 '모스카토'라고 적혀있는 와인들은 이 동네가 아니라 스페인, 호주 등지에서 만들어지는 달달이 와인이 되는 부분이야 ㅎㅎ.
모스카토 와인은 가격이 3만원을 잘 안넘고, 저렴하면 1만원 이하에도 구할 수 있는 와인이야. 청포도의 생장속도가 빠르고 단기숙성으로 인해 출하속도가 빨라서 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이지!
유명한 모스카토 와인은 굉장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3대 모스카토'라고 불리는 놈들이 있어.
<사진 순서대로 브리코 꽐리아 / 비에티 / 사라코>
위 와인들은 절대 실패할 수가 없는,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모스카토들이야. 다만 명성에 걸맞게 2만원~3만원 대로 모스카토치고 좀 비싼 녀석들이지 ㅎㅎㅎ
물론, 3대 모스카토 말고도 가성비 좋게 마시기 좋은 놈들이 많아
<사진 순서대로 간치아/보시오/빌라M 비앙코/빌라욜란다/아랄디카>
이런 놈들은 2만원 아래로 구할 수 있으면서 가성비도 ㅆㅅㅌㅊ야. 물론 이놈들 말고도 발비 소프라노, 칸티 등등 맛있는 아이들이 더 많은데, 다 넣으려면 한도끝도 없을 것 같아서 5개만 보여줬어 ㅎㅎㅎㅎ
하여튼, 모스카토 와인은 칠링해서 차갑게 마시면 풍미가 더 기가막혀! 그렇다고 너무 차갑게 해서 마시면 또 풍미를 오롯이 즐길 수 없으니까 냉장고에 1시간, 혹은 아이스버킷에 담궈서 마시는걸 추천해.
달달한 녀석들이라 별도의 안주가 필요없기도 하고, 굳이 와인잔이 아니어도 충분히 즐기기 좋아!
진짜 돈 쓴만큼 티 안나는 와인 중 하나,, 저 위에 세개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또 추천하는 모스카토는 Cerreto 체레토 에서 만드는 모스카토. 지금은 보기 좀 힘들겠지만 모스카토 매니아라면 꼭 마셔봐야댐. 체레토는 모스카토를 가장 처음으로 싱글빈야드 개념으로 양조 한 생산자인데 정말 그 결이 매우 다르고 섬세해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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