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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시기 모기 벌레, 프랑스 식민 지배 시기에 베트남에서 일어난 일

에꼬로크 2023. 2. 27. 22:48

프랑스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베트남을 식민지로 지배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베트남은 프랑스의 이기심과 착취에 대해 많은 분노와 저항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모내기철, 모기와 벌레는 프랑스의 인성을 잘 보여 줍니다

모내기 시기 모기 벌레, 프랑스 식민 지배 시기

프랑스는 청나라와의 청불 전쟁에서 승리한 1885년 이후인 1887년부터 베트남을

본격적으로 식민 지배하기 시작했지만,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음.

 

무엇 때문이었냐면, 베트남은 조선처럼 쌀이 주식인 나라여서

필수로 모내기를 하던 나라였는데 여기에서 문제가 생겨버린 거지.

 

베트남은 조선과는 달리 북부는 아열대 기후, 남부는 열대 기후여서 2 기작, 3 기작이

가능한 데다가 북부는 여름이 상당히 길고 남부는 아예 여름만 지속되었거든.

 

프랑스는 쌀이 주식인 나라를 식민 지배해 본 것은 베트남이 처음이었지.

그런데 이게 왜 문제가 되었느냐면...

모내기 시기 모기 벌레, 프랑스 식민 지배 시기


쌀을 재배할 때는 모내기가 필수적인데 모내기를 할 때 물이 고여있는 경우들이 많다 보니

모기가 많이 창궐하는 문제점이 있는데,

 

베트남을 식민 지배하면서 저런 경우를 처음 겪어본 프랑스 입장에서는

당연히 짜증을 낼 수밖에 없었지.

 

프랑스는 빵을 만드는 밀가루가 주식인 점도 있있었으니까.

 

그래서 프랑스는 이 모기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에게 모내기 좀 하지 말라고 때때로

탄압도 했었는데 베트남 사람들은 밀가루가 아니라 쌀이 주식이니 씨알이 먹힐 리가 있나.

 

프랑스에 비하면 영국은 선녀임 식민지 통치도 덜 가혹했고 식민지 포기도 영국이 훨씬 깔끔하게 했음
경제성장도 보면 영국 식민지였던 곳들이 프랑스 식민지였던 곳들보다 훨씬 잘 된 편 프랑스 식민 정책은 그냥 비교할 수준이 없음..  제일 잘 보여주는 게 아이티-도미니카 공화국 스페인 통치받은 도미니카 공화국은 그냥저냥 괜찮은데 프랑스 통치받은 아이티는 세계 최극빈국 남북한처럼 같은 섬 같은 땅에서 국토 나눠 살고 있는데 경제 수준 격차가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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