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부터 와이프에게 난 외아들이니 언젠가는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한다고 누누히 얘기했습니다. 물론 연애할때는 외아들이니 당연히 각오하고 결혼하는거라고 믿었구요. 근데 결혼 연차가 지날수록.. 와이프가 말이 점점 달라졌습니다. 신혼때는 잘모르겠다고 하더니. 절대안된다로 바뀌더군요. 모든 원인이 부모님 봉양때문만은 아니지만..결정적으로 제가 모시지않는다고 하면 이혼할거라고 최후통첩같이 내려버리게 되었고. 10년이 넘는 결혼생활에 질리기도하고. 애들한테 돈은 무지하게 들어가지. 남자로서 제 인생은 없지. 자유시간도없지. 거기에 나이드신 부모님을 모시기 싫다고하니 더이상 와이프랑 아이들을 부양해야될 필요성을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이혼. 아이들은 엄마따라가겠다고 하고 저도 혼자서 키울자신 없고 매월 양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