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을 넘게 눈팅 하면서 결혼안하길 잘했어 라고 자기위안을 하다가 처음 글 쓰네요 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꼭 들어와서 결혼 실패와 기막힌 시댁이야기를 보면서 난 똑똑하다고 자부했는데 틀린거같군요 용기내 적습니다 저는 올해 55세 여자입니다 1980년대 그당시 정말 가기힘든 유학코스를 다녀온후 미국물 먹은 날라리죠 서구적 마인드로 결혼 하는 여자는 바보다 하늘아래 남편을 모신다는게 이해가 안됐었습니다 제 때는 20대 후반만 돼도 노처녀이고 남자 일 여자 집 이게 당연한거였습니다. 한참예쁠때 눈도 높았던것도 사실이고 제가 제일 잘 난줄알았죠 50대가 되니 쓸쓸하네요 제나이면 손주봅니다. 인생에 작고 큰 이벤트도 없습니다 이상하죠 인생이 하루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랍니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죠 가슴한켠..